<억소리 나는 유투브, 소리의 비밀>
저자, 김민철
다들 간과하고 있던
소리에 집중하여
잘 팔리는 콘텐츠의 비밀을 파헤친 그
<억소리 나는 유투브, 소리의 비밀>의 저자, 김민철
그를 통해
매력적인 목소리의 힘으로
잘 팔리는 콘텐츠가 되는 방법에 대해 배워봅시다.
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억소리 나는 유투브, 소리의 비밀>이라는 책을 쓴 저자이자 MC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철입니다.
2. <억소리 나는 유투브, 소리의 비밀>의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의 콘텐츠에 맞는
매력적인 목소리가 중요
저는 오랫동안 MC로 활동하면서, 목소리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투브 콘텐츠를 보면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소리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인 방송도 이제 왠만한 매체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거나 기본적인 소리의 질조차 잡지 않은 콘텐츠가 많았습니다. 유투브에서는 ASMR이라고 사람들이 들었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리로 만든 콘텐츠가 있습니다. 일반 방송에서는 소리만 나온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데, 1인 방송에서는 소리만 가지고도 콘텐츠가 완성 되는거죠. 요즘 1인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이 소리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를 바랬고, 이와 관련된 책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도서관이나 밴쯔와 같은 억대 연봉 유투버들의 콘텐츠를 분석하면서, 각자 콘텐츠의 컨셉에 맞는 소리를 어떤 식으로 내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대도서관의 경우, 게임이라는 콘텐츠의 속성 상 빠른 스피드의 소리를 내고 있었고, 밴쯔의 경우는 음식을 먹는 소리의 질을 잘 관리하여 그 순간의 쾌감을 구독자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나운서처럼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콘텐츠 컨셉을 찾고, 그에 맞는 매력 있는 목소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소리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목소리의 힘을 활용하여 자신의 콘텐츠를 더욱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3. 나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어떻게 개발할 수 있나요?
거울 보며 외모를 다듬듯
목소리도 매일 조금씩
다듬어 갈 것
첫번째,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야 합니다. 저는 녹음을 해서 굉장히 자주 들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피드백을 받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제 목소리의 단점이 있습니다. ‘말이 너무 빠르다.’, ‘특정 단어를 너무 많이 말한다.’ 등의 단점을 파악해서 그 지점을 집중적으로 신경 쓰면서 고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 자신만의 롤모델을 설정합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자신이 닮고 싶은 목소리를 설정하여 그 사람을 따라 해보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선균씨를 롤모델로 해서, 고음의 목소리를 중 저음의 목소리로 개선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롤모델을 설정하여 따라하지만, 나중에는 자신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의 개성을 찾아야 합니다.
세번째, 매일 거울을 보면서, 외모를 관리하듯 목소리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보통 거울은 습관적으로 보면서 외모를 다듬는데, 목소리에 대한 투자는 그만큼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조금씩(3분 정도) 뉴스 한 스크립트를 보면서 발성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 차이를 모르지만 1년 뒤, 5년 뒤에는 그 차이가 상당합니다. 목소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투브를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회사에서 발표를 하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드러내는 모든 순간에 목소리가 가지는 힘은 강력합니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게 되면 여러분들이 하는 말에 힘이 실리게 될 것입니다. 제 책에 목소리를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고, QR코드로 목소리 연습을 할 수 있는 유투브 영상이 연결되어 있으니 도움이 되실 겁니다.
4. 프로필에는 광고회사를 다녔다고 나오는데, MC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유명해지겠다는 오기
나중에는 일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
거의 합격했다고 확신했던 한 대기업의 마지막 전형에서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실패라는 것을 경험 해본적이 없었고, 항상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탈락이 저에게는 너무 큰 상처로 다가왔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은 못했지만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후로 다른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도, 제 안에는 더 좋은 회사로 가야겠다는 마음만 꽉 차 있었습니다.
그러다 쇼호스트 공개 채용을 하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유명해져서 실패에 대한 복수를 해야겠다는 오기로 이 채용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 서니 제가 생각보다 말을 잘하고, 목소리가 좋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한번도 무언가 재미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일은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MC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방송 준비를 병행했습니다. 퇴사할 시기를 정확히 결정하고, 철저하게 목표를 정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년동안 놀고 싶어서 휴가를 쓴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휴가는 MC 관련한 일이 들어올 때를 위해 아껴 두었습니다. 출퇴근에는 항상 리딩 연습을 했고 주말에는 행사하며 2년 동안 정말 독하게 준비했습니다. 원래 대강 사는 스타일인데, 제가 좋아하는 일이 생기자 부지런해지고 악착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1년 10개월 뒤에 퇴사를 했고, 그때부터 쇼호스트, 방송, MC, 라디오, 성우 일에 올인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 남들과 다른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계시는데 좋은 점, 그리고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좋은 점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생활도 해봤고, 사업도 해봤고, 프리랜서로도 활동을 해보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좋습니다. 일과 휴식의 분리가 없지만, 일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들고 주말에 행사장에서 MC를 보는게 저에게는 휴식과 같아요. 무대에서 마이크를 딱 잡으면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데, 그 순간 정말 큰 희열감이 느껴집니다.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던 관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진행을 점점 따라와주고 분위기가 변해가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무대에서 말하는 게 너무 좋은데 박수도 쳐주고, 돈도 주니까 너무 만족스럽고 좋죠.
힘든 점은 아무래도 프리랜서다 보니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는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성공할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6. 남들과 다른 길로 가려고 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꿈이 무너지는 건 주변의 충고> 때문이라는 하상욱 시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저도 회사를 그만둘 때 친구들이 ‘20대 후반인데 되겠냐?’ , ‘유재석처럼 유명해지겠냐?’ 면서 충고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분명 무언가 시도하면 기회는 옵니다. MC 한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다 반대했고, 책 낸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반대했는데, 결국에 저는 다 하고 있습니다.
책을 내는 시도를 함으로써 저는 또 다른 기회와 연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유투브 크리에이터들과 인연이 닿아, 방송과 책을 함께 기획하게 되기도 하고, 이렇게 ‘파블로를 읽어요’에 출연하면서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길이 맞는지 아닌지를 너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보세요. 재밌으니까 계속 하고 계속 하다 보면 길이 생기게 됩니다. 남들이 맞다고 하는 길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사실 생각보다 별게 없어요.
7. 앞으로의 꿈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주변 사람들의 공격이 저에게는 좋은 원동력이 됩니다. 그렇게 저는 주변 사람들이 ‘될까?’ 하는 공격을 받으며, 제가 꿈꾸는 것들을 하나씩 이뤄 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점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사람’,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사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신이 가장 가슴 설레던
그 순간을 외면하지 않고
그 마음의 소리대로 묵묵히 걸어간 그
남들은 쉴 때,
쉬지 않고 몰입했기에,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자만이 꿈의 주인이 된다.
by 셀링포인트 디렉터 : 하정연